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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레지오넬라증에 대해 알아보기: 감염 경로, 증상, 치료, 예방 방법

by 리뷰메이트 2023. 12. 31.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한 인체감염질환입니다.  이 병은 1976년 미국재향군인회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집단 폐렴에 걸리고 15퍼센트가 사망하면서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분들이 주로 발생하고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흔합니다.  레지오넬라균은 어디에서 검출이 되는지 알아보고 어떤 증상들이 있으며 치료와 예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레지오넬라증
레지오넬라증

 

레지오넬라균은 어디에 있을까?

냉방시설의 냉각탑의 물이나 가습기의 물에서 검출이 됩니다.  이 균은 물을 좋아하고 특히 따뜻한 물에서 잘 자랍니다.  이런 물에서 살고 있다가 물분자 입자형태로 사람에게 날아 들어가서 폐렴이나 독감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다행인 것은 아직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었다는 보고는 없다는 점입니다.  감염은 폐렴형과 독감형으로 구분을 합니다.  독감형은 열이 나고 몸살이 3일 정도 있다가 좋아집니다.  폐렴형은 두통과 함께 온몸이 아프고 고열과 가래가 없는 마른기침이 있습니다.  복통, 설사도 있는데  코로나와 증상이 비슷합니다.  검사는 소변검사, 가래검사,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엑스레이를 찍어서 폐렴 여부를 확인합니다.  보통 2주간 항생제를 복용하는 데 면역이 저하된 경우에는 1주 정도 더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물에서 자라는 균이니 만큼 냉각탑이나 에어컨 필터 청소와 소독에 주의해야겠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가습기도 항상 깨끗하게 사용하고 신선한 물로 채워야 합니다.   항생제를 초기에 사용하면 낮은 사망률을 보이지만 면역력이 약하거나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라면 80%에 가까운 아주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병이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레지오넬라균은 수분이 많은 환경에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하천, 호수, 토양등의 자연환경에 많이 있고 온수시설, 샤워기, 스파, 월풀 등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에어컨과 같은 냉방시설의 냉각탑수 안에서도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집이나 병원에서 사용하는 가습기, 치료용 분무기, 호흡기 치료장치 안에 있는 수분 안에서도 레지오넬라 균 검출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레지오넬라균 자체가 섭씨 25~45도의 따뜻한 물에서 잘 번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 분자 입자의 형태로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폐포까지 들어가 질병을 일으킵니다.  

폐렴형과 독감형의 주요 증상은?

레지오넬라 폐렴의 증상은 평균 7일정도의 잠복기를 거쳐서 발병초기에는 전신 권태감과 위약감이 있을 수 있고 두통, 몸살 증상이 있으며 이후 오한과 함께 39~40.5도의 고열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래를 동반하지 않는 마른기침, 설사, 오심, 구토나 복통증상이 동반됩니다.  이런 경우에 흉부 X-RAY검사를 하는데 초기에는 나오지 않지만 2~3일 후에 바이러스 폐렴 소견을 보일 수 있습니다.  독감형 레지오넬라증은 폰티악 열(Pontiac fever)이라고도 불리는 데 30~40 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2~5일간 근육통, 피로, 발열, 마른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지속되다가 길어도 일주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흉부 X-RAY의 이상 소견은 없고 증상 자체도 빨리 소실되면서 사망을 초래하는 중증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치료하나요?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퀴놀론계 항생제,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고 정상면역의 환자의 경우 7~10일정도 치료할 수 있고 면역저하환자이거나 입원해서 심한 환자의 경우 2주~3주까지도 길게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감염초기에 적절하게 치료하지 못하면 사망률이 80%까지 이른다고 합니다.  면역기능이 정상인 환자고  적절한 시기에 항생제로 치료하면 사망률이 0~10% 정도로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드물게 생기는 합병증으로는  폐농양, 호흡부전, 저혈압, 쇼크, 신부전, 심근염, 신우신염, 부비동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면역저하자들이나 고령자, 그리고 흡연자들의 경우에는 레지오넬라균 감염이나 더 심한 합병증과의 연관성이 보고된 바가 있기 때문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감염에 주의하세요!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미리 관리해야 합니다.  미리 목욕탕이나 건물 냉온 시스템을 청소하고 소독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가정에서도 에어콘이나 가습기를 틀기 전 필터 등을 소독 및 청소하고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줘야 합니다.  레지오넬라균이 잘 증식할 수 있는 냉각탑, 저수탱크, 에어콘필터, 물받이 등을 잘 청소하고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하는 경우 내부 청결을 유지하고 신선한 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냉각탑은 1년에 2~4회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염소처리, 고온 살균법, 자외선 조사, 오존처리, 구리-은 이온화법등을 이용하여 소독합니다.  병원 내 예방을 위해서 호흡기에 사용되는 기구나 물에 대해 멸균수를 사용하고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레지오넬라균은 50도에서 120분, 60도에서 2분이면 90% 정도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철저한 멸균과 소독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