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hyperlipidemia)은 혈액 안에 불필요하게 과도한 지방성분이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지방에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있는 데, 이 중에서 좋은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있는 세포막을 구성하고 손상된 세포들을 치유하고 재생하는 역할을 하고, 호르몬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고지혈증의 증상들은 무엇이며 왜 생기는지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치료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위험한 혈액 속 기름기 고지혈증의 증상과 진단
고지혈증은 총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가 있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HDL(고밀도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은 LDL(저밀도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이렇게 몇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지혈증이라고 하면 LDL 콜레스테롤을 의미합니다. 고지혈증의 진단은 보통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서 일반적으로 혈액검사로 알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진단은 일반적으로 20세 이상이면 한 번씩 공복 때 측정하기를 권장합니다.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심혈관질환 그리고 다른 혈관질환 또 집안에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그전에 정기적인 검진이나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름은 우리 몸에서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불필요하게 많으면 우리 몸의 혈관에서 떠돌아다니면서 혈관에 쌓이게 됩니다. 이것은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고 동맥벽에 세포부스러기인 죽종을 만들기도 하고 죽종이 파열되면 혈전이 만들어지면서 뇌나 심장으로 가는 혈관을 막게 됩니다. 이로 인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합병증들은 유발하게 됩니다. 우리 몸은 전체가 모두 혈관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모든 혈관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지만 특히 뇌나 심장과 같은 중요장기의 손상이 발생하면 매우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고지혈증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관을 망가뜨리는 고지혈증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지혈증의 원인의 80% 이상이 유전적인 소인이나 체질적인 소인, 노화로 인해 콜레스테롤의 구성성분이 변화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너무 과하게 우리 몸에서 만들어질 때, 또는 재흡수가 과하게 이루어져서 콜레스테롤의 농도가 상승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중성지방이 우리몸에 저장되는 곳이 복부지방입니다. 복부비만이 있거나 당뇨가 있으면 인슐린 분비가 줄거나,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이 생겨서 중성지방이 우리 몸에 들어오지 못하고 혈액밖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즉, 복부지방에 저장되어 있던 중성지방이 유리지방산으로 바뀌어 저장공간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다음 원인으로는 콜레스테롤의 사용이 감소하는 경우입니다. 어렸을 때는 신경세포나 호르몬을 만드느라 지방이 쓰일 곳이 많지만 나이가 들면서 콜레스테롤을 사용할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신경세포가 자라거나 호르몬이 더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근육에서 에너지원으로 소모되어야 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활동량이 적거나 운동하지 않으면 지방소모가 감소하면서 콜레스테롤이 올라간다던지 혈당이 상승한다던지 심지어는 근육 기능들이 감소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관리 방법과 주의사항
과식과 과음을 피하고 규칙적은 운동을 통해서 근육량을 늘리고 복부비만이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탄수화물은 지방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해서 밀가루로 만든 쿠키, 빵, 라면 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는 데 탄수화물 섭취량이 늘면 결국 우리 몸에서 지방 성분으로 바뀌면서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효과가 됩니다. 그러므로 탄수화물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하고 식이섬유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편식이 아닌 균형 잡힌 식단이 권장됩니다. 고지혈증은 고혈압과 당뇨병과 함께 혈관을 손상시키는 주범입니다. 특히, 흡연, 당뇨, 고혈압, 심뇌혈관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고지혈증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주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이나 식사요법을 시행해도 혈액 안 지질 수치가 지속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에는 전문의와 상담 후 약물치료를 시용합니다. 심장질환이 있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높은 경우에는 처음부터 식사요법과 함께 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80년대 이후에 고지혈증 약으로 스타틴계열의 약으로 인해서 인간의 수명이나 심혈관질환 예방효과가 20~40% 정도 됩니다. 스타틴은 간에서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계속 만들어내서 그것을 억제하면서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약이고 가장 많이 쓰입니다. 최근에 느 에제티미브(ezetimibe)라고 해서 소장에서 지방질을 흡수하는 것을 억제하여 혈중 LDL-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약을 같이 쓰기도 합니다.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LDL-C를 50% 이상 낮출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협심증, 심근경색예방예 매우 중요합니다. LDL콜레스테롤은 낮을수록 좋지만 이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의 하에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