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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이 파고 들어요 : 내성발톱은 왜 생길까? 치료법과 재발방지 방법

by 리뷰메이트 2023. 12. 29.

내성발톱은 발톱이 피부를 파고 들어서 염증을 일으키고 붓고, 붉어지고 또 심한 경우엔 통증과 진물이 나고 더 심한 경우에는 붉은 새살이 돋으면서 염증이 계속 반복적으로 생기는 것입니다.  내성 발톱이 생기는 이유와 어떤 증상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법,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내성발톱

 

살을 파고드는 내성발톱은 왜 생길까?

가장 큰 원인은 발톱무좀입니다.  발톱무좀이 있으면 발톱이 점점 딱딱하게 경화되고 수분을 잃어가면서 발톱 끝부분이 지속적으로 안쪽으로 수축하면서 발톱이 말리게 됩니다.  발톱이 말리면서 그 끝부분이 살 속으로 계속 파고듭니다.  또 발톱에 장시간 압력을 가하는 것도 원인이 됩니다.  축구 같은 운동을 많이 하거나 발크기에 비해서 너무 꽉 끼는 작은 신발이나 하이힐을 많이 신는 것도 내성발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발톱 모양이 너무 휜 경우에는 내성발톱이 잘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발톱을 잘 못 깎아서 내성발톱이 생기도 경우도 아주 흔하게 있습니다.   발톱을 깎을 때 너무 바짝 짧게 깎거나 모서리 부분을 너무 둥그렇게 깎으려고 하다 보면 그 모서리의 각진 부분이 살 속을 계속 찌르게 됩니다.  따라서 발톱을 깎을 때는 너무 짧지 않게 그리고 너무 둥그렇게 자르기보다는 약간 일자로 반듯하게 깎는 것이 좋습니다.  내성 발톱이 계속 재발하는 분들의 경우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간혹 그 발톱 밑에 뼈가 튀어나와 있어서 그 위에 있는 발톱이 뼈 때문에 말려서 자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성발톱은 상태에 따라서 1에서 3기, 또는 1에서 5기 정도로 나누기도 합니다.  제1기는 약간의 통증과 피부가 붉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내성발톱 2기로 넘어가면 진물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때는 세균감염도 잘 되고, 진물 때문에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3기 때는 진물뿐만 아니라 주위에 붉은 살이 육아조직까지 나면서 고름과 악취가 발생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더 진행되는 4기의 경우에는 통증이 심해서 제대로 못 걸어서 허리까지 아프거나 몸의 다른 부위까지 아플 수 있는 단계이고 5기는 내성질환에 의해 생긴 염증이 다른 조직까지 퍼지거나 합병증이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내성 발톱이 약간의 통증과 붉은 상태인 1기인 경우에는 발만 잘 관리해 줘도 내성발톱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평소에 발은 조금 높게 올리고 자고 꽉 끼는 신발을 피하고 운동화 같은 편한 신발을 신어주면 도움이 됩니다.   내성발톱아래 솜 같은 것을 끼우는 것도 내성발톱을 완화하는 데 좋은 치료법입니다.  내성발톱 부위에 진물이 나는 2기로 넘어가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진물이 나는 경우에는 그 부위에 세균감염의 가능성도 있고 다른 부차적인 문제를 유발하기 때문에 피부과에서 항생제 치료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렇게 하면 아프지 않아요.  치료방법은 어떤것들이 있을까?

치료 방법은 발톱이 말려들어간 정도와 염증이 얼마나 심하냐에 따라서 다릅니다.  그런데 이것을 본인이 스스로 판단하기는 조금 어렵기 때문에 일단 통증이 느껴지면 병원 방문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염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 또는 셀프케어로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먼저 미지근한 식염수에 15~20분 정도 족욕을 해서 발톱을 약간 부드럽게 만들어준 다음에 말려들어간 발톱 밑에 굵은 치실을 끼우거나 솜을 작게 해서 발톱 밑에다가 끼워 넣어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항생제 연고를 발라줍니다.  이렇게 매일 2주 정도 하다 보면 염증이 완화되고 발톱이 살 바깥으로 자라나기 시작하면서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테이핑 방법도 있는데 밴드나 종이반창고 같은 것을 이용해서 발톱 옆에 살을 발톱으로부터 벌려주는 방향으로 감아서 발톱과의 마찰과 염증을 줄여주는 방법입니다.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발톱 끝에 와이어 같은 것을 걸어서 휜 부분을 교정하는 것으로 K-D 와이어나 오니코 클립 등이 있습니다.  세균감염으로 진물이나 염증이 있는 상태가 아니라 누르면 약간의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치실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치실을 발톱 찌르는 부위의 발톱과 아래 찔리는 피부 사이에 치실을 잘라서 끼워 넣는 경우에 치실의 탄성에 의해서 발톱과 피부 사이를 벌려놔서 어느 정도 치료효과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이런 방법들도 효과가 있지만 염증이 심해서 고름이 나오거나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아니면 발톱이 말려들어간 정도가 너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내성발톱 수술은 큰 수술이 아니라 비교적 간단한 수술입니다.  입원은 필요없고 보통 외래 치료실에서 발가락만 마취하고 말려들어간 발톱만 부분적으로 그 뿌리까지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실제 수술하는 시간은 1분도 안 걸리거나 심한 경우에도 2~3분 정도면 보통 충분합니다.  이후 3~5일 정도 항생제를 복용하면서 간단히 소독을 하면 보통 치료가 끝나게 됩니다. 

재발을 막기 위해 이렇게 예방하세요

발톱은 너무 짧지 않게 일자로 자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볼이 너무 좁은 신발은 피하고 발톱무좀이 걸리지 않도록 자주 씻어주고 잘 말려주면 내성발톱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너무 꽉 끼는 신발보다는 발에 맞는 편안한 신발을 신는것이 좋습니다.  달리기나 발차기 같은 것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발톱을 보호하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샌들보다는 운동화가 권장됩니다.  정기적인 발과 발톱 관리를 해서 발톱 주위가 붓거나 붉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내성발톱은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초기에 치료하면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합니다.  원인에 따른 근본적인 치료가 재발을 막는 지름길입니다. 예를 들어 가족력이 있어서 발톱이 휘었다거나  무좀이 있는 경우에는 원인치료를 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