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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떨림이 파킨슨병 증상이라고? 진단 방법과 극복하기 위한 치료 방법

by 리뷰메이트 2023. 11. 4.

파킨슨병
도파민 세포 소실

파킨슨병의 정의와  놓쳐서는 안될 증상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우리 뇌 속에는 여러 가지 신경전달 물질이 있는 데 그중에서 몸을 부드럽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도파민의 위치는 우리 뇌의 중뇌에 흑질이라고 하는 부분에 모여있으면서 도파민을 만들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도파민은 흑질선초체 경로라고 하는 길을 쭉 따라서 기저핵이라고 하는 부분에서 분비가 됩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점점 소실되어 감에 따라 몸이 느려지고 뻣뻣해지는 질환을 말합니다.  그러면 이 도파민 세포는 왜 줄어들게 될까요?  파킨슨병의 경우에는 알파시뉴클린이라고 하는 단백질이 도파민 세포에 비정상적으로 쌓이게 됩니다.   원래 알파시뉴클린은 적당히 만들어지면 빨리 청소가 되어 없어져야 하는데 바로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알파시뉴클린이 도파민 세포에 쌓이게 되고 도파민 세포가 죽게 되는 겁니다. 그러나 이 도파민 세포가 줄어드는 원인에 대해서는 유전적인 원인이나 환경적인 원인에 대해서 많은 연구들이 있지만 지금까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은 크게 네가지로 나타납니다.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서동, 손이나 발이 떨리는 진전, 근육이 뻣뻣해지는 경직, 그리고 보행장애입니다.  파킨슨병에서의 서동은 보통 한쪽에서 먼저 나타납니다.  왼쪽 손보다  오른쪽 손이 더딘다던가 또는 글씨가 점점 작아지거나 표정이 점점 없어지는 경우에는 서동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손떨림이 있다고 해서 모두 파킨슨병은 아닐 수 있으며 손떨림이 없는 파킨슨 환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파킨슨병에서의 손떨림은 주로 뭔가를 할 때 떨린다기보다는 손을 가만히 놓고 있을 때 주로 한쪽에서 떨리게 됩니다.  손떨림은 원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떨림 분석이나 다양한 검사로 분류해서 진단합니다.  다음으로 보행장애는 걸을 때 유달리 한쪽 발이 끌리거나 한쪽 팔을 흔드는 게 줄어들어 있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조금 진행할 경우에는 등이 약간 구부러지고, 보폭이 좁아지고, 걷기 시작할 때 발이 잘 안 떨어지는 동결보행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외부로 나타나는 증상을 운동증상이라고 하는 데 그 외에 비운동증상이라고 부르는 증상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울, 불안, 환각과 같은 증상들 부터 변비가 심하다던지,  인지기능 장애, 일어날 때 아찔한 기립성 저혈압과 같이 자율신경계증상들도 나타납니다.   파킨슨 증상이 나타나기 수년 전부터 냄새를 잘 못 맡는다던가 다른 원인으로는 잘 설명되지 않는 통증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렘수면 행동장애입니다.  자는 도중에 꿈이 실제 행동으로 나타나서 주먹을 휘두르거나 발차기를 하거나, 잠꼬대를 하는 등의 행동이 있다면 렘수면 행동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진단을 위한 다양한 검사

 MRI를 실시해서 파킨슨병이 아니라 혈관성파킨슨증, 수두증 이런 2차적인 뇌병변때문에 보행이 느려지고 둔해지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MRI를 통해서 다른 병변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합니다. 다음으로는 동위원서 검사로 PET-CT나 SPECT검사를 실시합니다.  도파민 PET-CT 검사를 실시해서 뇌의 선조체라는 부위에  도파민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보여주는 사진을 찍게 됩니다.  통상적으로는 신경학적인 진찰과 영상검사를 통해서 환자를 진단하고  그 후에 파킨슨병과 증후군 등 다른 복잡한 것들을 보기 위해서 MIBG신티그라피 같은 검사를 하기도 하고 자율신경계 검사, 어지럼증 검사도 진행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파킨슨 환자들은 기본 인지장애기 생기기 때문에 인지검사도 같이 진행합니다. 

진행 늦추는 치료방법

뇌에서 분비가 안되는 도파민을 뇌로 보내기 위한 약물치료로 레보도파라는 약을 쓰게 됩니다.  레보도파라는 제형은 도파민이 되기 전 단계입니다.  이 레보도파라는 제형이 실제로 뇌를 둘러싸고 있는 삼중막 'BBB'를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레보도파라는 제형을 씁니다.  하지만  환자분의 나이나 인지장애, 또는 여러 가지 사회적인 역할에 따라서 초기에 레보도파가 아닌 도파민 효능제를 쓰기도 하고 마오비 차단제를 쓰기도 합니다.  1차적인 치료는 약물치료 그리고 5년 이상 지나서 환자가 약에 대한 장기적인 부작용이나 다른 합병증이 있고 약을 충분히 쓰기에 어려움이 있을 때 약과 병행해서 심부뇌자극술과 같은 수술적인 처치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수술적인 치료가 병을 없애는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초기 환자들에게는 적용하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추는 비약물 치료는 운동입니다.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한 연구에서 운동으로 뇌유래신경성장인자라는 BDNF가 증가한다는 연구들이 있어왔습니다.  BDNF는 뇌신경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물질로 파킨슨병의 호전에도 중요한 인자입니다.  또한 운동을 하면 도파민이 증가한다는 연구들도 있습니다.  운동이 부족할 경우 파킨슨병의 발병 위험도를 1.3배나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파킨슨 환자분들이 겪고 계시는 비운동 증상,  예를 들어 우울증이나 수면장애, 인지기능장애까지도 운동을 할 경우에 호전된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파킨슨병에서의 운동은 진행을 늦춰줄 뿐만 아니라 발병의 위험도까지 낮춰줄 수 있는 좋은 치료방법입니다.